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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역류성 식도염


        청아병원 5내과 박상훈 과장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드문 질환으로 생각되었던 위식도 역류질환이 이제는 진료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최근에는 명치 통증, 명치 속쓰림을 위의 질환보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만큼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일으키는 불편한 증상들의 발생 상태 정의된다. 점막파괴란 식도 점막에 미세한 손상이나 궤양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의 점막파괴가 관찰되는 경우에 물론 역류 관련 증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중 식도 점막에 병리조직학적인 변화가 초래된 것이 증명되는 경우에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할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중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환자들은 408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식도 역류질환은 바이러스성 식도염, 식도협착, 식도선암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있어 주의를 요하는환이다.

여러 연구에서 우리나라의 역류성 식도염의 유병률은 전체인구의 3.4~9%, 일본은 1.3~3.7% 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로는 남자, 고령, 흡연, 고지방식이 등의 식습관, 비만, 식도열공탈장,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있다. 식습관과 생활양식의 서구화, 그리고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점이 역류성 식도염의 유병률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위에서 분비하는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자극을 주면 결국 위산에 약한 식도의 점막에 결손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위 식도 역류질환이 있는 환자의 과반수는 뚜렷한 점막 결손의 증거가 보이지 않아서 비미란성 식도염으로 명명된다. 여기서 미란이란 미세한 점막손상을 의미한다. 하지만 비미란성 식도염환자의 하부 식도를 자세히 보면 점막 결손은 아니지만 위점막 조각이 식도 점막에 있거나 위식도 경계부위가 두꺼워지거나 불분명한 변화를 관찰할 있다. 이를 포함하면 증상이 있는 환자의 대부분이 미세하나마 내시경적으로 이상 징후를 발견할 있다고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과 역류이다. 가슴 쓰림이란 흉골 뒷쪽이 타는듯한 증상이며, 역류는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목의 인두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 증상의 강도는 식도점막 손상의 정도와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흉통, 삼킴곤란, 삼킴통증, 만성적인 후두증상, 인후 이물감, , 목쉰 소리 식도 이외의 증상이 있다. 특히 강조할 점은 우리나라는 서구와 다르게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의 증상 중에서 속쓰림, 명치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한 연구에서 전형적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소화불량증 환자의 18.8%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견되었다.

위식도 역류질환에서 내시경은 역류성 식도염의 진단과 식도염의 중증도 구분에 꼭 필요하다. 가장 주의할 점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중 삼킴곤란, 삼킴통증, 체중감소, 위장관 출혈과 같은 경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 밖에 위식도 역류질환의 진단검사로는 약물시도 검사, 보행성 식도산도검사, 임피던스 산도검사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서구와 다르게 높은 위암 발생율을 가지고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무증상이라도 40세 이상이면 우리나라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조기검진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증상이 발생하거나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통해 위내시경을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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