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병원 5내과 박상훈 진료부장
- 정기적인 "간섬유화&지방간 스캔검사"로 조기발견하고 예방하세요! -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손상되어도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섬유화와 지방간은 간질환의 초기단계에서 흔히 발견되며,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간경변과 간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비침습적 초음파 스캔 검사를 통해 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간섬유화는 간세포가 반복적으로 손상될 때 간조직이 점차 딱딱해지고 굳어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는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만성 B형·C형 간염, 당뇨병, 고지혈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F4 단계)으로 진행되어 간 기능 저하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시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만으로도 진행을 막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간섬유화 검사가 중요합니다.
지방간이란, 정상 간은 약 5% 이하의 지방을 포함하지만, 이보다 높은 수치의 지방이 간에 축적될 경우 지방간으로 진단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비만,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지방간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지방간은 단순히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넘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에 염증과 섬유화가 함께 진행되면 간기능 저하,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섬유화 및 지방간 스캔검사란, 최신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간섬유화 스캔검사는, 간의 탄성도(단단함)와 지방 함유량을 각각 측정하여 F등급(간섬유화 단계) 및 S등급(지방간 단계) 으로 평가합니다.
▶ 간섬유화 지수표 (단위: kPa)
⦁ 7 kPa 미만 : F1 (정상)
⦁ 7 ~ 9 kPa : F2 (경증)
⦁ 9 ~ 12 kPa : F3 (진행성 섬유화)
⦁ 12 kPa 이상 : F4 (간경변증 의심)
■ 간 건강을 위한 예방법과 관리
간 질환은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간에 가장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요인은 음주 입니다. 특히 지방간, 간염, 간경화 환자는 반드시 금주가 필요합니다.
또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하루 20~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체중과 비만은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므로, 적정 체중 조절이 간 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품은 피하고,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줄이고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을 유지합니다.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간섬유화 스캔 검사의 장점
⦁검사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습니다.
⦁통증 없이 간편한 검사입니다.
⦁정확하고 빠르게 간 상태를 확인합니다.
⦁검사후 바로 결과를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간 건강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비만, 당뇨, 고지혈증, 음주자, 간염 보균자 등)에게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 조기에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간을 유지하세요.
※ 검사 및 상담 문의 : 청아병원 내과 T.230-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