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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병원 1정형외과 박경환 의료원장
골다공증은 같은 연령과 성별의 정상인에 비해 뼈의 밀도와 강도가 감소하여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대사성 골질환이다. 문제는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분들이 골절이 발생한 뒤에야 질환을 알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고령층이나 폐경 이후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며,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상적인 움직임이나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나타나는 변화
초기에는 외관상 변화나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유 없는 허리 통증이나 등 통증
⦁키가 줄어드는 느낌
⦁등이 굽는 자세 변화
⦁가벼운 충격에도 발생하는 척추·고관절·손목 골절
특히 척추 압박골절은 통증뿐 아니라 자세 변형과 활동 제한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칼슘, 비타민D, 단백질 섭취 부족
⦁호르몬 장애 :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 부갑상선호르몬 이상, 부신피질호르몬 과다 노출, 성장호르몬 감소
⦁노화로 인한 골 형성 감소
⦁운동 부족, 장기간 침상 생활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골소실 속도가 빨라지므로 조기 관리가 중요하며, 이처럼 호르몬 변화는 뼈의 생성과 흡수 균형을 깨뜨려 골밀도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 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나 등의 통증으로, 별다른 외상 없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질환이 진행되면 키가 줄어들거나 등이 굽는 자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척추에 압박골절이 발생할 경우 갑작스러운 심한 허리 통증이나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배나 옆구리, 엉덩이 쪽으로 퍼질 수 있다.
또한 척추 변형이 심해져 신경을 압박하면 다리 저림이나 통증, 드물게는 하지 근력저하가 동반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 골다공증의 치료와 관리
골다공증의 치료는 생활습관 관리와 약물치료, 필요시 정형외과적 치료를 병행하여 시행한다.
기본적으로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며, 성인의 경우 하루 800mg~1,200mg의 칼슘 섭취가 권장된다.
약물치료로는 뼈의 소실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골형성을 촉진하는 약물이 사용되며, 환자의 골밀도 상태와 연령, 기저질환에 따라 치료방법을 개별적으로 결정한다.
이미 골절이 발생한 경우, 척추 압박골절로 인해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안정과 함께 보조기 착용, 통증 조절 치료를 시행하며,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호전된다. 이후 꾸준한 약물치료와 재활운동을 병행하면 골절 회복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은 단기간에 치료가 끝나는 질환이 아니므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의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