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은 귀의 중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아이들은 주로 감기를 치료하는 도중에도 잘 생깁니다.
귀의 구조상 아이들은 어른과 달라서 크기가 작아 이관의 길이 역시 짧아서 균이 쉽게 귀까지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관의 위치와 이관의 생긴 모양 역시 어른보다 중이염에 걸리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 보다 감기가 잘 걸리기 때문에 당연히 중이염이 걸리기 쉽습니다.
중이염은 생후 3개월에서 3세 사이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데, 주의를 해도 3세 까지는 대부분의 모든 아이들이 한번씩은 중이염에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몸의 면역성이 증가하고 이관의 모양과 기능이 좋아져서 중이염이 덜 걸리게 됩니다.
감기를 치료하면서 중이염이 생기면 이것 역시 소아청소년과에서 치료해야 합니다. 감기 치료 중에 귀가 아프다면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 중이염에 걸리면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하는데, 보통 10일 이상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보통 2~3일이면 귀도 안아프고 아이의 증상이 호전되어 보이기 때문에 임의로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은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치료도중에 약을 끊으면 금방 재발해서 더 치료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까지는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다가 잘 듣지 않는 경우 다른 종류의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몇 개월간 계속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잘 낫지 않는다고 중간에 병원을 바꾸면 처음부터 다시 항생제를 시작하여 아이만 고생시킬 수도 있으므로 임의로 병원을 옮기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청아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문의 : T.230-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