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병원 외과 최석환 과장
외과 수술은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술 전후의 환자관리입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나 오심·구토, 출혈, 감염 등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의 건강 상태와 수술 종류에 따라 회복 과정에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수술 전 건강 상태를 충분히 평가하고, 수술 후에도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요 외과 수술의 종류와 수술 전후 환자관리, 합병증 예방 및 빠른 회복을 위한 생활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외과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
외과에서는 충수염, 담낭염, 탈장, 복막염 등 다양한 복부질환과 치핵을 비롯한 항문질환을 수술적으로 치료합니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급성 충수염은 대장 시작 부위에 연결된 충수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통과 구역,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충수가 천공되어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담낭염은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담석에 의해 발생하며 오른쪽 윗배 통증과 발열,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장은 복벽의 약해진 부위를 통해 장기나 조직이 돌출되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이나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어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아래로 밀려 내려와 출혈과 통증, 돌출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식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 전후 환자관리가 중요한 이유
수술 전에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기저질환, 복용 중인 약물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통해 수술과 마취에 따른 위험성을 평가합니다.
수술 후에는 마취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어지럼증, 오심·구토,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 후에는 호흡과 의식 상태를 확인하고, 척추마취 후에는 다리의 감각과 운동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어지럼증이나 근력 저하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낙상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활동을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