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아병원 정형외과 박경환 의료원장 (서울아산병원 진료자문위원 위촉)

어깨 부위의 부상이나 노화, 또는 가벼운 견비통 등으로 인해 서서히 통증이 심해져 어깨가 몹시 아프고 더불어 어깨 관절이 굳어져서 팔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으로 발병 연령은 다양하며, 흔히 50대에 잘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한다.

​어깨가 얼어붙었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하지만 사실은 원인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많기 때문에 학술적인 진단명도 다양하다.

40~60세 사이에 잘 생기지만, 젊은 사람에서도 앉은 자세로 컴퓨터 자판을 오래 다루는 경우에 많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어깨만 아프다가 점점 통증이 심해지면서 손목까지 아프게 되고 쉬는 동안, 특히 밤에 통증이 계속 되므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근육이나 힘줄의 염증이나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그 밖에 어깨관절의 부상이나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발생되기 쉬우며, 어떤 경우에서는 특별한 원인 없이도 오십견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근근막 통증증후군을 동반하고 있다.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30~5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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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갑하근

이곳에 유발점이 생기면 어깨 뒤쪽과 손목에 통증이 오고 운동에 제한을 받게돼 공을 던질 수 없게 된다.

▶극하근

견갑골의 아래에 있는 이 근육에 유발점이 생기면 어깨의 안쪽과 바깥쪽이 심하게 아프고 팔의 바깥쪽을 따라 통증이 퍼진다. 통증 때문에 주먹을 쥘 수 없고 웃옷을 입거나 벗기 힘들고 등에 손을 갖다 댈 수 없고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수도 없게 된다.

▶극상근

견갑골의 위쪽에서 상완골의 대결절에 붙어 있는 이 근육에 유발점이 생기면 어깨 주위에 쑤시는 듯한 깊은 통증이 나타나고 팔의 바깥쪽으로도 통증이 생긴다. 주로 사용하는 팔 쪽에 유발점이 생기면 머리를 빗거나 양치질, 면도, 테니스의 서브 등을 할 때 불편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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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치료에는 어깨 운동과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어깨가 아픈 초기 약 3일 동안은 팔을 쓰지 말고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지 못할 경우 방석을 겨드랑이에 끼어 팔과 몸을 떼어 놓는 것이 도움을 준다. 어깨가 차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어깨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4일째부터는 운동을 해야 하는데 미지근한 물에 어깨를 따뜻하게 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더욱 좋다. 통증 때문에 어깨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어깨가 굳어 버리게 되므로 운동이 오십견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운동요법은 오십견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이 감소하고 긴장된 근육이 풀렸을 때 하는게 관절 운동의 범위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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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증 클리닉에서는 유발점을 찾아내어 통증을 없애주는 통증유발점치료, 어깨주위의 긴장을 줄여주고 통증을 없애주는 통증유발점치료, 운동요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견갑상신경치료, 액와신경치료를 중심으로 전기치료와 레이저 치료 등을 이용하여 오십견 환자를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