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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 ​청아병원 정형외과 임용균 의무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지 발표

- '특이한 형태의 경골, 거골 관절 탈구를 동반한 거골 완전 탈구'​ 연제

관절연골은 파괴와 생성을 반복합니다.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연골의 파괴가 생성보다 많으면 연골의 양이 줄거나 없어져 관절 사이의 뼈와 뼈가 맞닿게 되어 극심한 고통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퇴행성 관절염 이라고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관절염이 초기에는 가벼운 관절통이 있으나, 관절연골이 파괴되어 뼈와 뼈가 직접 닿게 되면 관절 가장자리에 뼈(골극)가 자라나오며,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관절이 붓고 관절액이 차서 관절이 커지며 제대로 관절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며 더 진행하면 "O" 자 모양의 변형이 오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은?

1.노화로 연골 성분을 만드는 연골세포가 나이를 먹으면서 그 기능이 떨어지고, 혈류의 흐름도 떨어져 연골의 탄력성이 없어지고, 연골표면이 거칠어지며 일부는 떨어져 나가 뼈가 노출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2.연골의 기계적 손상이 생긴 후 회복되지 않거나 염증성 관절질환의 후유증으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3.비만인 경우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의 부하가 크게 증가하고, 자세나 보행의 변화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4. 그 외 연골 기질의 변화 및 연골 세포의 대사 기능의 이상, 영양상태, 유전적 요소, 생활습관, 관절의 모양, 성별, 인종 등의 원인이 관계되지만 대부분이 한가지 원인보다는 복합적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은?

초기에는 적당한 휴식과 운동,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으며 이러한 보존적 요법에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어 염증반응 및 통증의 정도가 심해질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약물치료

가장 흔히 쓰는 관절염 약은 소염 진통제로써 염증 반응을 줄이고 부기를 가라앉힘으로써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운동을 증가시켜 일상생활을 편하게 해줍니다. 관절연골 보호제를 관절 내에 주사하기도 하는데 이물질은 연골표면을 구성하는 주된 성분으로 관절 내 윤활작용과 충격흡수 작용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의 초기와 중기에 효과가 좋다고 하나, 이미 진행된 관절염의 경우에도 증상호전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용법으로 스테로이드(일명: 뼈주사) 주사 요법이 있습니다. 이는 신속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자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1년에 3-4회 이상은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치료

여러 가지 물리적 요소(, 광선, 전기, 초음파, 운동 등)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으로 관절의 경직완화, 근육 경련 감소, 동통의 완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이나 그 부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의 선택이 반드시 필요하고, 급성 염증, 출혈성 질환, 감각저하 부위, 악성종양 등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치료는 관절이나 연부조직의 구축을 예방하고 교정하며 근력을 강화시킵니다.

  

       ​무릎관절운동치료(CPM)

수술적 치료

1) 관절경 수술

적당한 휴식, 운동, 물리치료 및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호전이 없거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기에는 아직 이른 경우에는 관절경적 수술을 시행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관절경적 수술은 관절안의 연골 및 다른 연부조직의 변성으로 발생한 부유물을 제거하는 유리체 제거술 및 세척술, 관절연골의 결손부위를 잘 다듬고 그 표면을 갈아주거나 미세골절(미세 천공술)을 만들어주는 관절연골 성형술, 염증으로 인해 증식된 활액막을 제거하는 활액막 절제술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중 미세 천공술은 마모된 관절연골을 재생을 촉진하는 장점이 있으나 연골이 재생되기 까지 약6주간 체중부하를 피해야 하므로 양쪽무릎에 동시에 시행할 수 없고 체중부하를 막기 위해 보조기를 6주간 사용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절경적 수술은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이 적습니다. 그러나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심하고 연골결손이 큰 경우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경골 근위부 절골술

수술적 요법의 하나인 경골 근위부 절골술은 관절염으로 휘어지거나 변형된 뼈를 잘라 바르게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의 적응 조건은 환자가 비교적 젊은 나이 즉, 65세 미만의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환자에게 국한되며, 병변이 내측 또는 외측에 한족에만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내측 병변의 경우, 외측 구획에 부하를 옮김으로써 내측 구획의 동통을 감소시킬 수 있는 수술입니다.

 

3) 인공관절 치환술

인공관절 치환술은 마모된 연골 및 뼈를 제거하고 그 위에 금속과 세라믹 혹은 플라스틱을 끼워 관절을 만들어 주는 수술로 증상의 완화, 관절운동 범위의 개선 등 관절 기능의 향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관절도 수명이 있으므로 너무 이른 시기에 수술을 하거나, 염증 등 의 합병증 발생시 무릎기능에 치명적인 저하를 가져올 수 있음으로 수술의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무릎관절 전 치환술 전후 사진​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법

퇴행성 관절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의 예방입니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운동요법이 있습니다. 이에는 크게 1) 유연성 운동 2) 근육 강화운동 3)지구력 운동이 있습니다.

  

1) 유연성 운동

유연성이란 관절의 운동범위를 말하며 근력의 약화와 마찬가지로 유연성의 부족도 흔히 관절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관절의 운동범위는 관절막, 근육과 근막, 힘줄, 인대 등의 신축성에 의하여 결정되므로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유연성(신장) 운동은 이 조직들 특히 근육과 근막의 신축성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는 국민체조나 맨손체조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운동으로 가능한 관절운동 범위에서 수초 동안 동작을 정지하여 근육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운동 시는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움직여야 되며 뛰거나 급히 움직이면 안됩니다.

 

2) 근육강화 운동

근육 강화운동은 근육을 운동시킴으로써 근육의 힘을 유지하거나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등척성 운동과 등장성 운동이 있습니다. 등척성 운동은 정적인 운동으로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근육의 힘을 기르는 것으로, 예를 들면 무릎관절을 편 상태로 허벅지 전방에 힘을 주어 대퇴사두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등장성 운동은 일정한 무게의 부하를 유지하며 관절을 움직이는 운동으로, 예를 들어 의자에 앉아 일정한 힘을 주어 무릎 관절을 펴는 것은 대퇴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3) 지구력 운동

지구력 운동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가장 이로운 운동으로 평지 걷기, 수영, 정지된 자전거타기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구력 운동을 하는 것은 근육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유연성 운동인 신장 운동과 근육 강화 운동을 한 후에 점차적으로 지구력운동을 해야 합니다.

첫째, 평지 걷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지지력이 좋고 편안한 신발이 필요하며 결코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거리나 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기록하여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실시합니다.

둘째, 수영은 정상적인 관절운동을 유지시키고 관절의 강직을 감소시키는 유연성 운동과 근육 강화 운동 및 지구력운동이 복합된 운동입니다. 수영 역시 결코 무리해서는 안되며, 주로 자유형과 배형을 실시하고, 평형은 무릎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므로 실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지된 자전거 타기는 대퇴, 무릎, 다리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체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방법으로 좌석 높이를 조절하여 발판이 아래에 있을 때 무릎을 곧게 펼 수 있도록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시간당 약 20 km 이하로 해야 되며, 저항을 추가할 때는 점진적으로 해야 되며 페달을 밟는데 힘이 들 정도로는 하지 말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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