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2차 내지 3차 병원의 소화기내과로 의뢰되는 환자들 중에는 약 20~50%를 차지한다고 알려

져 있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약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아마도 의료기관을 찾는 의료 행태의 차이에 기인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증상은 복통인데 장관의 경련으로 발생한다.

복통의 정도와 위치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한 환자에서도 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대개 하복부에

서 나타나지만 심와부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대개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거나 전반적인 통증에

경련성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예리한 통증, 무직한 통증, 가스로 복부가 팽만 하는 듯 한 통증 등

다양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식사 후 악화되거나 배변 후 호

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으로 영양 섭취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는 없으며 수면을 방해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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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중요한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이다. 이러한 배변 습관의 변화는 대개 사춘기나 청년기에 시작되어 점

차 진행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수년에 걸쳐 장기간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일부 환자들은 주로 변비를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들 환자들에서도 자세히 병력을 청취하여

보면 변비 사이에 짧은 기간 설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변비가 간혈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심해져 지속적인 변비로 변화하며 약제에도 반응하지 않게 된다. 대변은 오랜 동안 직장 내에 있게 되어 탈수

에 의해 단단해지며 종종 대장이나 직장의 경련으로 가늘게 나오기도 한다. 병의 경과가 진행하고 변비가 심해지

면서 복통도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복통은 배변 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배변 후 불완전 배변감, 즉

훗증이 있어 다시 배변을 시도하나 대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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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보이는 설사는 대개 물 같은 설사는 아니고 적은 량의 묽은 변의 양상을 띤다. 대개 설사

전에 매우 긴박감을 느껴 화장실로 뛰어 가게 되며 배변 후에도 훗증이 남고 이러한 증상은 아침, 특히 식사 후에

나타나게 된다. 하루 중 처음 변은 정상 굳기로 배변하더라도 반복적인 배변으로 변은 점차 묽어지는 양상을 보이

고 복통이 동반되나 복통은 배변 후 호전된다. 이외에도 가스가 차는 듯 한 복부 팽만감이나 트림, 과도한 방귀 등

도 흔한 증상이다.

가스가 차는 듯 한 느낌은 주로 하복부에서 느끼며 환자들은 자신의 배에 가스가 가득 차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실

제로 이들 대부분에서 장 내 가스량은 정상인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가슴앓이, 소화불량, 오심, 구토 등을 호소하

기도 한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시사하는 진단기준이 있는데, 지난 12개월중 12주이상(연속되지 않아도됨) 복부 불쾌감이

나 복통이 있고, 다음 3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 있을 때 진단한다.

1. 배변 후 증상이 완화된다.

2. 증상과 함께 배변횟수의 변화가 있다.

3. 증상과 함께 대변형태의 굳기의 변화가 있다.

그렇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진단하기에 앞서 혈변이나 지방변 변실금, 직장출혈, 대변내 잠혈양성, 최근 이상적인 체중감소를 동반하거나 50세 이상에서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꼭 확인해보아야 하며, 대장내시경이나 복부 CT 등의 검사로 가능」하겠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장관의 운동장애, 내장 감각의 이상, 정신 병태

생리 등 다양한 기전에 의하여 유발되는 질환으로 생각되며 따라서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다.

그렇기에 치료도 장기간의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

요하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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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우세한 경우는 식이섬유나 부피형성 완화제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설사가 우세한 경우는 지사제를 조심스럽게 사용해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항정신성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고, 통증완화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와 상의하여 인내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수분섭취, 적절한 운동과 휴식은 건강을 지키는 첩경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도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